아시아,기타


우즈베키스탄, 음료시장 동향

2017-08-07 작성자 : 관리자
첨부파일 -

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7.25.
 
2016년 우즈베키스탄 음료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25,622억 우즈베키스탄 솜(63831만 달러)을 기록함.
 
우즈베키스탄 음료시장은 최근 5년간 평균 1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Off-trade(가정용) 시장이 전체 시장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우즈베키스탄은 전통적인 차 소비국 중 하나로 녹차와 홍차에 대한 선호도가 아직까지 높으나 외국 문화의 유입 및 가처분 소득 등에 따라 차 대용품으로 과일 및 채소 음료,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대륙성 기후를 띠고 있고 여름에는 45이상의 고온건조한 날씨를 보이므로, 드링크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음.
 
소프트 드링크(soft drink)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가벼운 음료이며, 광의로는 사이다를 비롯한 콜라, 맥주 등과 같은 탄산음료와 젖산음료 등을 포함함.
 
소비재 산업 및 소비트렌드 조사기관 Passport GMID의 보고서에 따르면, 탄산음료의 판매액이 가장 높음. 이어 과일 및 채소음료, 생수, 이온음료 및 에너지음료 순임.

탄산음료(Carbonates): 소프트 드링크 시장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2016년엔 전년 대비 9% 이상의 성장률을 보임.
과일 및 채소음료(Juice): 2016년 전년대비 24% 이상 성장하면서 소프트드링크 시장 내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임.
생수: 우즈베키스탄 가정에서는 요리를 하거나 차를 끓일 때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으나 우즈베크 특성상 물에 석회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일정 소득 수준 이상의 건강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수(Bottled water) 시장이 연간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함.
이온음료 및 에너지음료(Sports and Energy Drinks): 2016년 이온음료 및 에너지음료 판매액은 1,783만 달러로 전년도 1,666만 달러 대비 7% 성장했으며, 다른 음료산업에 비해 성장률이 저조한 편임.

2016년 생수 수입규모는 100만 달러이며, 조지아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량의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전체 생수시장 대비 수입 생수시장은 매우 작으며 현지 생수 대신 외국의 유명 프리미엄브랜드 제품 수요가 낮은 것으로 파악됨.
 
설탕 및 감미료 첨가 음료는 2016년 기준 761만 달러의 수입량을 기록함. 이는 4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임. 1위 수입국인 러시아로부터 83% 이상 수입하고 있으며, 러시아로부터의 수입량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임.
 
우즈베키스탄의 과일 및 채소음료 수입량은 186만 달러로 다른 음료산업에 비해 적은 수치임.주요 수입국은 이스라엘, 러시아,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이며, 소비량에 비해 그 규모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남.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긴 일조시간과 고온건조, 4계절이 뚜렷한 기후의 영향으로 원재료인 과일과 채소를 낮은 가격에 조달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익숙한 맛과 가격 등의 요인으로 현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임.
 
설탕이나 감미료 또는 향미를 첨가한 물(HS Code 2202)의 우즈베키스탄 수출액은 113만 달러로 매우 소량만이 수출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이 93%를 차지함.
설탕, 감미료 첨가 음료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과 등 인접국으로 소량 수출되고 있음.
 
과일 및 채소음료는 원재료인 당도 높은 과일의 영향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수출음료이며 2016년 수출액은 1,254만 달러를 기록함.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CIS 국가로의 수출이 대부분임.
 
Nestle사는 1866년 설립된 세계적인 식음료 생산업체임. 지속적인 생산라인 확대로 현재 4,000여 개의 브랜드를 6개 대륙에 걸쳐 판매 중이며,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461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음. 19991013일 발표된 대통령령에 따라 'Nestle Uzbekistan MChJ' 우즈베크-스위스 합작기업을 건설, 2002Namangan 지역에 첫 번째 공장 운영을 시작함. 현재 Nestle PURE LIFE를 비롯한 Nestle ® SUTIM우유, 시리얼, 이유식 등을 생산하고 있음.
 
Hydrolife Bottlers2003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수를 생산하는 업체이며, 2016년 우즈베키스탄 음료시장에서 4%의 점유율로 8위를 차지함. 적극적인 판촉 캠페인과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우즈베키스탄 내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스포츠 전용 물병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음.

Arktika Bottlers MChJ2007년 설립되어 무 알코올 음료 생산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음. 2015년 우즈베키스탄 소프트드링크 시장에서 1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끊임없는 신 제품 개발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음. 현재 Fensi Tarkhun, Fensi Buratino, Arktika Dyushes, Arkitka Cherry 등의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음.

Agromir Food MChJ QK2016년 우즈베키스탄 소프트드링크 시장에서 5%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으며, 핵심사업은 과일 및 채소음료, 농축액과 잼 등임. 현재 우즈베키스탄 과일 및 채소 음료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인 BlissMeva를 생산하고 있음.

Euromonitor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음료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5.7%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임. 품목별로는 생수 약 5.8%, 탄산음료 3.4%, 과일 및 채소음료 7.9%, 이온음료 및 에너지음료 14.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우즈베키스탄 인구는 중앙아시아 최대인 3,212만 명이며, 평균연령은 약 29세로 매년 약 2%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1인당 GDP는 아직 2,000달러 초반을 기록하고 있으나 2004년부터 국가 GDP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연 7%를 상회하는 점과 여름이 길고 최고 기온이 45도를 넘는 무더운 기후를 가지고 있는 점 등 음료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다만 우즈베키스탄은 자국 산업 보호 및 수입 억제를 위해 자국에서 생산되는 소비재 품목의 수입 시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 음료류 수입 시 최소 50%에서 최대 150%까지 관세를 납부해야 되고, 수입자가 수입대금 환전 신청 시 환전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시장 진출 저해요소가 많음.

201711일부터 설탕이나 감미료 또는 향미를 첨가한 물(HS Code 2202)에 대한 최소 소비세를 리터당 1달러에서 1.8달러로 80% 인상, 최소 관세를 리터당 0.15달러에서 0.6달러로 400%로 인상하는 등 수입 억제 정책을 강화하고 있음.

아울러 네슬레, 코카콜라 등 기 진출 글로벌기업과 현지 생산의 이점을 활용한 로컬 선점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 국민들이 가격, 익숙함 등의 이유로 현지 생산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점은 우리 기업들이 우즈베크 시장에서 가격 및 인지도로 경쟁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임.
 
 
자료: 우즈베키스탄 국가통계위원회, ITC Trade map, Emerics, EuromonitorPassport GMID, Korzinka, Mak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