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스낵시장 트렌드

2017-02-10 작성자 : 관리자
첨부파일 -

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1.31.
 
미국은 성인의 92%가 매일 스낵을 먹은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미국 성인의 스낵 소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편임.
미국 포장스낵 시장은 전체 포장음식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포장스낵 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나타남. 비만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던 시기에 태어나 자란 밀레니얼 세대는 직접 조리해 먹는 경우가 많고,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스낵으로는 에너지바, 요구르트, 건과일 등 대부분 건강을 고려한 식품으로 조사됨.

Euromonitor에 따르면, 젊은 세대들은 아침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영양소가 풍부한 에너지바와 같은 스낵을 선호한다고 함.
이전 세대와 달리 다양한 문화에 노출된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다양하고 이국적인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포장음식 및 여러 재료들에 적혀있는 영양분석표 내용(: 칼로리, 설탕 및 소금양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남.

미국에서 스낵제품 시장의 매출액은 최근 5년간 17.4% 증가하여, 2015년에 1,4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함. 특히 2015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함. 2010년부터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은 2%대에 머무는 매우 낮은 경제성장률에 비해 스낵제품 시장의 초고도 성장률은 매우 이례적임.

스낵시장 중 미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스낵바, 과일 스낵, 요구르트처럼 대부분 건강을 고려한 스낵임.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스낵시장의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한 집단이자 기존의 전통적인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게 한 세대임.

특히 요즘 젊은이들은 아침식사를 대체할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에너지바 같은 스낵바를 선호함. 한국산 김이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것도 밀레니얼 세대 덕분임. 최근 수년간 스낵용 김은 한인마켓 외에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가 꾸준히 증가, 홀푸드마켓이나 트레이더조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스낵형태로 판매 중임.

스낵제품을 심심풀이로 먹던 것에서 바쁜 일상생활에서 식사를 간단하게 대체하기 위해 먹는 트렌드로 스낵제품 소비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패키지 된 식사대용 제품을 선호함.

일상생활이 바쁜 미국 성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건강에 좋은 천연 식재료가 사용되고,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포터블(portable)한 스낵제품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성인층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바와 영양바의 판매액은 최근 5년간 87.5% 급증하여 248,000만 달러를 기록함. 견과류는 34.7% 증가한 455,000만 달러, 과일바는 16.5% 증가한 117,000만 달러, 요구르트는 26.8% 증가한 838,000만 달러를 기록함.
조사기관 딜로이트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4~5개의 소매점에서 식료품 관련 소비를 하고 있음. 또한, 온라인 쇼핑을 통해 Meal Kits, 모바일 이커머스의 식재료 구매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

US Census에 의하면 히스페닉, 아시안, 아프리칸아메리칸 등의 인구의 구매력이 17%에 이르며, 이는 47,000억 달러에 달함. 백인 중심의 시장보다는 다양한 인종의 고객을 고려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국내업체에 유리할 것으로 보임.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밀레니얼의 85% 이상이 스마트폰을 소유·사용하고 있고, 이러한 소비자들은 음식과 식생활을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식과 관련된 생활을 공유하고 의사소통하기 때문에, 이를 통한 광고 및 판매전략을 고려해야 함.

멜팅팟(melting pot)으로 불리는 미국, 그 중 인종 다양성이 가장 큰 캘리포니아에서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맛으로 이미 소개돼 있는 한국 음식 및 스낵 등의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이 필요하며, 다양한 외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커지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친숙함을 제공할 수 있는 전시회 참여가 중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 딜로이트, 유로모니터, 허핑턴포스트 등